실내 첫 10K+

실내에서 완성한 11.37km — “나는 10km를 달릴 수 있다”

큰애와 함께 방문한 헬스장. 일정한 리듬 속에서, 나는 나의 ‘지속’을 증명했다.

시간 1:38:13 거리 11.37 km 평균 페이스 8′38″/km 평균 심박 132 bpm 환경: 트레드밀(실내)

“조금 느려도 좋다. 멈추지 않으면 도착한다.”

오늘 달리며 얻은 세 가지

10km 이상 ‘지속’ 성공
1시간 30분 넘게 이어 달리기. 지구력의 기본 체력이 올라왔음을 체감.

안정적 심박
평균 132bpm ≈ 55세 기준 Zone 3 상단. 무리 없이 지구력에 좋은 구간.

리듬의 발견
실내의 일정한 속도가 호흡·보폭·팔 스윙을 정리해 주며 ‘내 페이스’를 찾게 함.

경사 보정
트레드밀은 바람·노면 저항이 없어 체감이 쉽습니다. 경사 0.5~1.0%로 실외와 감각 맞추기.

페이스·심박 관리
일정 속도로 시작해 심박이 140 전후면 0.1~0.2km/h씩 미세 조절. “숨이 편안한가?”를 먼저 체크.

수분 & 통풍
실내는 땀 배출이 많습니다. 15~20분마다 한 모금, 선풍·환기 확인.

야외 적응
주 1회는 꼭 실외 러닝(강변/공원)으로 발목·하체 안정성 훈련. 초반 10~15분은 천천히.

💡 실내에서 찾은 “편안한 리듬”을 실외로 옮기는 게 다음 목표입니다.

주간 총거리는 전 주 대비 10% 이내 증가. 회복은 기록의 일부입니다.

실내 러닝이 알려준 건 기록 이상의 것, 바로 지속의 힘이었습니다. 오늘의 11.37km가 내일의 야외 10km를 부드럽게 만들어 줄 거예요. 천천히, 그러나 멀리. 이 리듬으로 계속 가봅니다.

“나는 할 수 있다. 이미 한 번 해냈으니까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