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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속 풍경
배 4개의 마음
스웨덴에서 건너온 배 네 개 스웨덴에서 여행 중인 막내에게서 사진과 함께 연락이 왔다. "엄마, 유럽 배는 모양도 다르고 맛도 달라. 엄마 꼭 먹어보게 해주고 싶어." 순간 웃음이 났다. 평소에도 과일을 좋아하던 아이였지만, 그 마음이 참 귀여웠다. 나는 말했다. “여행 중엔 실컷 먹고 와. 무겁고 번거롭잖아.” 그랬더니, 아이는 살짝 서운한 말투로 대답했다. “그래도 네 개만 사갈게. 우리 식구 넷이서 하나씩 먹게 하려고.” “엄마, 그냥 맛있다는 걸 나 혼자만 아는 건 아깝잖아.” – 스웨덴 거리에서 배를 들고 선 막내의 말 그 순간, 아이가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걸 다..
엄마의 눈으로 따라가는 북유럽
2025. 7. 13. 09:5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