목록50대,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 (2)
마음 속 풍경
오늘의 러닝 일기
🏃♀️ 오늘의 러닝 일기 네 바퀴 반의 성취 오늘 아침, 운동장 400m 트랙을 네 바퀴 반 돌았다.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한 바퀴만 뛰어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내가 이제는 조금씩, 아주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고 있다. 발걸음이 무겁고 숨이 차오르는 순간이 수없이 찾아오지만, 그럴 때마다 마음속에서 속삭인다. “한 바퀴만 더, 한 걸음만 더.” 운동을 마치고 돌아와 단백질 드링크를 마시며 온몸에 퍼지는 뿌듯함과 피로를 동시에 느낀다. 이게 바로 몸이 ‘살아있다’고 알려주는 신호 같아 힘들어도 왠지 기분이 좋다. 아직 마라톤 도전을 글로 쓸 만큼의 자신감은 없지만, 언젠가는 이 순간들이 나를 완주선으로 데려다줄 거..
50대,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
2025. 8. 8. 12:14

50대,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지난 7월 29일, 막내를 군에 보내고 나서부터 무언가 마음이 허전했습니다. 아들은 폭염 속 훈련소에 있을 텐데, 나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에 하루가 멍하더군요.그래서 결심했습니다. “이제는 나도 달려야 할 시간”이라고요.건강한 노후를 위한 마음,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평생 시작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절실함이 저를 운동장으로 이끌었습니다.하루 한 바퀴에서 시작된 변화2일에 한 번씩 400m 운동장 트랙을 도는 작은 목표를 세웠어요. 첫날은 겨우 한 바퀴를 돌고, 나머지는 걷기 바빴죠. 다리에 힘이 풀리고, 숨도 차고… 그렇게 둘째 날, 셋째 날이 지나고…그리고 오늘, 5일차 되는 날. 저는 400m 트랙을 네 바퀴나 천천히, 하지만 확실히 달릴 수 있었..
50대,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
2025. 8. 7. 10:04